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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용인민속촌 나들이 - 경기도 데이트 추천 코스

by 딱이에요 2015. 7. 13.

서울 근교에는 갈만한 곳이 많으면서도, 어디가려고 하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현실이죠?

그래서 저는 얼마전 다녀온 용인민속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고, 바람쐬고 기분전환 하기도 참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용인민속촌 입장료는 자유이용권 성인 24,000원입니다만

민속촌 홈페이지로 접속하시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으니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좀 더 저렴한 나들이나 데이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장시간은 기간이나 평일, 주말 별로 다르니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http://www.koreanfolk.co.kr/information/promotion_list.asp

그리고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모든 입장권을 12,000원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쁜 한복을 입고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인민속촌은 주차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참고로 용인민속촌 주차요금은 하루종일 2,000원이니 부담 없습니다.

용인민속촌을 방문하지 않으셔도 근처에 장기 주차가 필요하신분은 이용해도 좋을듯 싶더군요.

제가 방문한 날은 학교에서 견학을 왔는지 학생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용인민속촌 입구입니다.

제가 상상했던 딱딱한 민속촌과는 다르게 테마를 정해놓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웰컴투 조선' 이라는 테마로 이런 저런 이벤트가 진행중이였습니다.

 

입장권은 휴대하기 편하도록 손에 묶는 종이로 받습니다.

함께 다녀온 직원들과 손을 모아 출발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행사 안내가 눈에 띕니다.

공연과 체험행사가 있군요.

저희는 일단 농악놀이 > 줄타기 > 마상무예 > 전통혼례로 오전코스를 보냈습니다.

 

조금 더 진입하면 식당가들이 있습니다.

꼭 여기서 먹지 않아도 안쪽에 식사 할 곳이 있으니 배가 달라붙을 분들이 아니라면 잠시 참으셔도 좋습니다.

 

귀여운 옛날 백성들의 모습을 캐리거처한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귀엽더구요.

 

길을 걷다 발길을 멈추게 한 대자보가 있었습니다.

용인민속촌에는 다양한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생... 기생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과거에 많이 있던 장승들도 늠름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사에 필수였던 소 '복순이'도 열심히 풀을 뜯고 있더군요.

부끄러웠는지 결국 아이컨텍은 한 번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ㅠ

 

슬슬 또 걸음을 옮기다 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느낌이 여긴 뭔가 있다 싶더군요.

바로 다가가보니 전직 구미호 출신 '미호'가 요염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진도 한장...

미호에 팔린 정신을 바로 잡으니 옆에는

조선의 거지? 차림을 하신 분이 맛나게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식사 중에 미안하지만 사진을 살포시... 일상이신지 편하게 자세를 잡아주십니다.

옆에는 취객??도 있으시더군요 ㅎ

 

그리고 도착한 사물놀이 공연장입니다.

너무 시간을 지체했는지 이미 공연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공연 중엔 외국인도 무대로 모셔 함께 즐기는 모습이 너무 흥겹더군요.

외국인분도 흥겹게 잘 어울리셔서 너무 유쾌했습니다.

 

사물놀이가 끝나면 바로 옆의 줄타기장에서 공연이 이어 집니다.

흔들흔들 중심잡는게 대단하시더군요.

 

줄타기 공연도 끝나면 이번에는 마상무예가 옆에서 이어집니다.

여성분도 공연을 함께 멋지게 하시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또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번에는 전통 혼례가 진행중입니다. 역시나 훈남훈녀들이더군요.

 

전통혼례도 구경하고 슬슬 배고픔에 지쳐갈 무렵

저희 일행 눈에 포착된 장터!! 어느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워 집니다.

 

장터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합니다.

저희는 밥도 밥이지만 시원한 막걸리를 기본으로....

티켓판매처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주문표를 받아 음식점에 내면 됩니다.

 

배도 차고, 막걸리 알콜 버프도 받았겠다...

또 다시 힘차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용인민속촌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도 많았나 보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공연이 하나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사또의 생일잔치, 갑대감 나가신다 같은 재미있는 공연이 많다는데

대부분 주말에만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공연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주말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걷기도 슬슬 힘들어지기 시작하고, 그늘을 찾아 자리를 잡았는데요

거기서 발견한 외국인 광광객들.

다정한 아빠와 아이의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발걸음을 다시 옮겨 마지막으로 들른 놀이동산입니다.

놀이기구를 탄 게 몇년만인지 10년은 훌쩍 지난거 같군요.

혼자 시크하게 있다가 미친듯 소리지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저한테 놀랬습니다...

 

범퍼카를 타기 위해 까치발을 들던 꼬마 여자아이

제 옛기억이 떠올라서 남 얘기 같지가 않더군요 ㅠ

그래.. 오빠가 네 맘 이해한다...

 

이렇게 놀이기구를 마지막으로 용인민속촌 관람이 마무리 됐습니다.

보통 민속촌은 따분할거라는 편견을 완전히 깬 하루였습니다.

민속촌 프로그램 기획을 고민해서 잘 만든게 너무나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건 주말에만 하는 공연을 보지 못했다는것...

 

한 번쯤 똑같은 곳에 나들이나 데이트 말고 민속촌 관람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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